[스페셜리포트] 재계 다음달 파리 총출동...엑스포 부산 유치 전방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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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27일까지 부산 유치 지원 홍보 총련전에 나선다.
유럽 도시 전역에서 전광판, 현수막, 대중교통 등 모든 매체를 총동원한 부산엑스포 거리 홍보전이 개시된다.
재계 총수들은 세계 각국을 돌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지지 권유 활동을 전개한 후 프랑스 파리에 집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세계 전역에서 대형 옥외광고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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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27일까지 부산 유치 지원 홍보 총련전에 나선다. 유럽 도시 전역에서 전광판, 현수막, 대중교통 등 모든 매체를 총동원한 부산엑스포 거리 홍보전이 개시된다. 재계 총수들은 세계 각국을 돌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지지 권유 활동을 전개한 후 프랑스 파리에 집결할 예정이다.
파리 집결 및 현지 유치전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예정된 영국 경제사절단 파견이 기점이 될 전망이다. 4대 그룹을 포함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영국 경제사절단 기간을 전후해 파리 현지에서의 유치지원 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들은 총수의 일정에 대해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BIE 총회 일주일 전 정도에는 모든 기업인들이 파리 현지에 모여 유치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목발 투혼을 보여줬던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최 회장은 지난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SK CEO 세미나를 진행한 후 19일 새벽 아프리카로 출국했다. 8일간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7개국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잠시 귀국했다. 다시 프랑스로 날아가 막판 유치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홍보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LG는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다. 현지시간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의 'BUSAN is Ready'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인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
'엑스포 버스'는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런던 외에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20일부터는 벨기에 브뤼셀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브뤼셀의 대표적 쇼핑거리 '뤼 뇌브' 등에도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특별 제작한 아트카로 미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부산 엑스포를 지원해왔다. 아트카는 아이오닉5, EV6, 제네시스G80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간판 차종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아트카를 순회 전시한다.
삼성전자도 세계 전역에서 대형 옥외광고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주요 도심은 물론, 프랑스법인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유치 분위기 조성하고 있다.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3'에선 전시부스 내에 부산엑스포 특별관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IFA 전시장이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입구 2곳에 총 60개의 홍보 깃발을 설치해 삼성 브랜드와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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