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언제든 맞손”…LG전자, 신사업 협업 가속

김응열 2023. 10.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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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펼쳤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LG 노바는 지난 2년 간 훌륭한 혁신가 커뮤니티와 강력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F.U.N(First, Unique, New·최고의, 차별화된,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선사할 참신한 미래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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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노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 개최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 상시 운영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펼쳤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LG 노바)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The Hibernia)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Growth Through Innovation)’을 주제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 2023’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에서 LG전자 북미법인 HE고객가치활성화팀의 데이비드 박(David Park) 팀장이 참가한 기업들에게 LG TV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 노바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출범 이후 매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는 장이다.

LG 노바는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를 위한 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몰입형(Immersive) AI·전동화(Electrification)·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간 총 5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특정 기한을 두고 협업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 개념에서 벗어나 수시로 아이디어와 협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공모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협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 노바와 함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NOVA(노바) 프라임 펀드’ 및 LG 노바의 투자 파트너들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

앞서 LG 노바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8월 전문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손을 잡고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노바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아울러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함께 만드는 축제를 테마로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패널 토론과 브레인스토밍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세션이 새로 생겼다. 초청 연사는 지난해 70명에서 올해 75명으로 늘었고 다양한 산업군의 목소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LG 노바는 지난 2년 간 훌륭한 혁신가 커뮤니티와 강력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F.U.N(First, Unique, New·최고의, 차별화된,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선사할 참신한 미래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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