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전’ 이강인 UCL 데뷔골 폭발! 평점 7.6점+주전 경쟁 청신호... PSG, AC밀란에 3-0 완승으로 조 1위 등극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강인이 드디어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폭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6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AC밀란에 3-0 대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뒤를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중앙을 벗어난 정교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튀니지 골키퍼의 손에 닿았지만 왼발로 골문 상단 구석에 공을 완벽하게 넣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이강인은 왼발로 깔끔하게 방향을 바꾼 뒤 골대 근처에서 왼발 슈팅으로 수비수 전체를 놀라게 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가 손을 뻗지도 못했다. 이 두 골로 인해서 튀니지 수비진의 멘탈이 박살 났고 그 후로 김민재와 황의조가 마무리하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또한 그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날아다녔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도왔다. 특유의 드리블과 전진 패스로 베트남 수비들을 괴롭혔고 많은 골 찬스들도 만들었다.
그는 후반 25분 황의조가 사이드에서 돌파하고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이 비어있는 이강인에게 패스해 이강인이 골문 구석으로 감아 차며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최초로 영입된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PSG에 용병을 진출시킨 47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강인의 프랑스 리그 첫 경기는 로리앙과의 대결이었다.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장하면서 리그앙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는 오른쪽 윙어로 나왔으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2대1 패스, 크로스, 세트피스 키커 등등 많은 것을 보여주고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더 플레이어'(MVP)로 선정됐다.
두 번째 경기는 툴루즈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도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에서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2대1 패스와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다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와 별로 합이 맞지 않았고 여러 가지 아쉬움 속에 음바페와 교체당했다.
이 경기 이후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고 9월 12일에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약 4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다시 밟게 되었다.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 35분 비티냐와 교체 투입되어 왼쪽 메짤라 자리에서 뛰게 되었고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파리는 이강인이 너무 그리웠다. 매체에 따르면 시즌 시작 이후 거의 볼 수 없었던 선수인 이강인을 특히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은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로, 그가 처음 부상을 당한 후 한국의 23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아시아 대회에 참가해야 했기 때문에 그를 많이 보지 못했다. 그는 대회를 우승했고 군 복무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가 어떤 전술에 이강인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 빨리 보고 싶어서 사람들이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는 좋은 패스 능력과 제구력을 갖춘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는 윙어이지만 루이스 엔리케는 그를 미드필더로 배치하여 경기에 추가적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우리가 공을 소유했을 때 보았던 몇 가지 결점을 이강인이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파리에겐 천재성, 창조성, 더 빠르게 전진하려는 본능이 부족했다.
경기를 앞두고 파리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파리는 4-3-3의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최전방 3명에는 뎀벨레-콜로 무아니-음바페가 출격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우가르테-에메리-비티냐가 나서며 수비진에는 하미키-마르퀴뇨스-슈크리니아르-뤼카 에르난데스,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강인이 이번에는 교체 명단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그에 맞서는 AC밀란도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공격진에 레앙-지루-퓰리시치가 나왔다. 미드필더진에는 라인더르스-크루니치-무사가 출전했다. 수비진에는 테오-토모리-티아우-칼룰루, 골키퍼에는 메냥이 선발로 나왔다.
전반 25분 밀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가운데로 좁혀들어 온 레앙이 그대로 감아서 파포스트를 노렸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31분 파리가 먼저 기선 제압했다. 중원에서 에메리가 뛰어 들어가는 음바페에게 제대로 패스를 넘겨줬고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속이며 가운데로 치고 들어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에는 양 팀이 치고받고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심스럽게 운영하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밀란에게 기회가 왔다. 토모리의 긴 롱패스가 뛰어 들어가는 라인더르스에게 갔고 돈나룬마가 뛰어나오며 헤더로 걷어냈지만 그 공이 지루의 머리로 향했다. 지루가 헤더 슈팅을 했지만 골문 앞에 있던 마르퀴뇨스가 걷어냈다.
후반 3분 우가르테가 뺏은 공이 비티냐에게 갔고 비티냐가 빠르게 전진 패스로 뎀벨레에게 주고 뎀벨레가 안으로 치고 들어와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심이 VAR을 확인했고 VAR 결과 우가르테의 파울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 7분 드디어 추가골이 나왔다. 코너킥이 빠르게 뎀벨레에게 갔고 뎀벨레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메냥이 선방했다. 하지만 세컨볼이 콜로 무아니에게 향하면서 무아니가 가볍게 툭 차며 팀을 2-0으로 만들었다.
드디어 후반 25분 이강인이 뎀벨레와 교체되며 챔스에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후반 36분 파리는 또 한 번의 골찬스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뛰어들어가는 무아니에게 연결했고 무아니도 침투하는 하키미에게 연결했다. 비티냐 중앙에서 받아 사이드의 음바페에게 넘겨줬고 음바페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맞고 나갔다.
후반 43분 드디어 이강인의 챔스 데뷔골이 터졌다.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사이드로 침투하는 에메리에게 연결했으며 에메리가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수인 하무스가 의도된 헛발질로 상대 수비를 벗기며 이강인에게 찬스가 왔다. 이강인이 원터치로 골문 구석으로 마무리 지으며 3-0 리드를 안겼다.
이후 추가 시간에 별다른 일이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3-0 파리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20분을 뛰면서 93%의 패스 성공률, 1득점, 100%의 롱패스 성공률, 6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2번의 공격 지역 패스를 포함해 평점 7.6점으로 교체 선수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제 아시안게임 이후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주전 자리를 꿰찰 준비를 완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트위터, ac밀란 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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