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엘 클라시코 발발...레알-바르사의 관심을 동시에 받는 남자

한유철 기자 2023. 10.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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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수스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동시에 제수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수스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서 이미 레알과 연관된 적이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제수스의 개인적인 특징이 팀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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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브리엘 제수스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이 좋고 온더볼 상황에서의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다. 센터 포워드가 주 포지션이지만,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는 등 전술적인 활용도가 넓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전방 압박도 성실히 하고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브먼트도 좋다.


자국 리그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18세였던 20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6시즌엔 주전으로 자리 잡아 컵 대회 포함 32경기 17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의 선택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제수스를 낙점했고, 그의 전술적인 활용도를 높게 평가했다.


그렇게 2016-17시즌 후반기, 제수스는 맨시티에 합류했다. 단 반 년에 불과했지만, 임팩트는 대단했다. 후반기 제수스는 아구에로를 밀어내며 주전 자리를 꿰차기도 했고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서 무려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구에로에게 밀리거나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제로톱 활용에 밀려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지는 못했지만 윙어로서도 가능성을 보이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적을 택했다. 조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제수스는 맨시티 통산 236경기 95골 46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긴 채,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에 온 제수스는 곧바로 전술상 핵심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한 전술을 활용하는 아스널이었기에 적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득점력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넓은 활동 범위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제공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3경기 11골 8어시스트.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와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의 두 '거함'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동시에 제수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수스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서 이미 레알과 연관된 적이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제수스의 개인적인 특징이 팀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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