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GDP 1.4% 달성 빨간불…한은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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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연간 목표치(1.4%)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지속 등이 우리나라 금융과 실물·외환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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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연간 목표치(1.4%) 달성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지속 등이 우리나라 금융과 실물·외환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GDP 1.4% 달성이)이 될 거냐, 안 될 거냐에서 관심 있게 봤던 부분은 반도체 등 IT 경기가 언제 회복될 건지와 대중국 수출이었다"면서 "최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며 수출 부진도 완화하고 성장에 기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확실한 요인이 여전히 많다"고 부연했다.
신 국장은 "4분기 GDP 성장률이 0.7%는 나와야 연간으로 1.4% 달성할 수 있다"며 "0.65%까지 0.6%로 분류하는데, 낮은 수준의 0.6%가 나오면 1.4%가 안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수출 기여도 또한 하락할 수 있다. 신 국장은 "수출은 애초 전망했던 흐름대로 가더라도 수입은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으로서는 4분기 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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