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내년 상반기 D램 중심으로 재고 정상화 예상"

이인준 기자 2023. 10.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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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6일 "D램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당사 3분기 말 재고 수준은 2분기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DDR5, LPDDR5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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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 콘콜…내년 1분기 DDR4도 균형
"PC·서버 등 DDR5 수요 역전…시장 앞서 전환 중"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는 26일 "D램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당사 3분기 말 재고 수준은 2분기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DDR5, LPDDR5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DDR5의 경우 이제 공급 측면에서 이번 분기부터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반면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DDR4, LPDDR4 등의 제품 수요는 회복세가 더디다"며 "재고 정상화 추이는 일반적인 회복 사이클에 비해서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고 감소 효과 역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에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D램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또 내년에는 차세대 DDR5로 공정 전환이 가속화하며 내년 1분기(1~3월)에는 DDR4의 수급도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이미 PC, 서버 등 컴퓨팅 세그먼트 내에서 DDR5의 비중이 DDR4를 역전하는 크로스 오버를 만들어 냈다"며 "전체 시장으로 보면 내년 상반기지만, 시장에 앞서서 DDR5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DDR4 비중은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빠르게 생산 조정 등을 통해서 줄이고 있고 내년 1분기부터는 수급 관점에서 DDR4도 균형을 찾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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