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렴' 양구군, 천연기념물 산양 5마리 자연 방사

양지웅 2023. 10. 2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양구군 산양증식복원센터는 오는 31일 방산면 두타연과 대암산 일원에서 산양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방사하는 산양은 센터에서 증식한 개체로 암컷 2마리와 수컷 3마리다.

센터는 현재 산양 44마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내주 5마리를 방사하면 39마리가 남는다.

센터 관계자는 26일 "산양의 서식지 생태, 행동 특성 연구, 개체 증식을 통한 자연 방사로 안정적인 개체군 관리와 보호 등 지속적인 산양 복원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신기 달아 2년간 집중 모니터링…산양 행동권 자료 활용
자연으로 돌아가는 천연기념물 산양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산양증식복원센터는 오는 31일 방산면 두타연과 대암산 일원에서 산양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방사하는 산양은 센터에서 증식한 개체로 암컷 2마리와 수컷 3마리다.

산양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넓은 나무 우리에 실어 이송할 계획이다.

방사하는 산양의 목에 발신기를 달아 약 2년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생태 데이터는 DMZ 일원에 서식하는 산양의 행동권 분석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방사 장소인 두타연은 국내에서 산양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DMZ의 동서남북을 잇는 생태 축 역할을 맡고 있다.

바위, 활엽수림, 수계 등이 넓게 펼쳐져 있고 먹이자원이 풍부해 산양이 서식하기 최적의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는 현재 산양 44마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내주 5마리를 방사하면 39마리가 남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국제 보호 동물로 지정했다.

국내에 1천여마리가 살고 있으며 이중 양구에 165마리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26일 "산양의 서식지 생태, 행동 특성 연구, 개체 증식을 통한 자연 방사로 안정적인 개체군 관리와 보호 등 지속적인 산양 복원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