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X75`, 5G 레디로 설계된 첫 통신모뎀"

김나인 2023. 10.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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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칩셋 강자 퀄컴이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향하는 중간 단계인 '5G 어드밴스드' 출격을 예고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냅드래곤X75' 플랫폼은 5G 레디로 설계된 최초의 통신모뎀"이라며 기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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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모바일 칩셋 강자 퀄컴이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향하는 중간 단계인 '5G 어드밴스드' 출격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16' 등 차세대 스마트폰 5G 속도가 빨라지고 6G 시대에서 본격 구현될 위성통신 등 새 기능을 열 지평선이 될 전망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냅드래곤X75' 플랫폼은 5G 레디로 설계된 최초의 통신모뎀"이라며 기술 자신감을 내비쳤다. 퀄컴은 올 초 세계 최초 5G 어드밴스드 지원 모뎀인 '스냅드래곤X75를 공개하면서 5G 환경의 연결성을 강조해왔다.

3GPP(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는 지난 2021년 6월 5G 진화 단계인 '릴리즈18' 규격부터 '5G-어드밴스드'로 명명했다. 5G 어드밴스드는 기존 5G 성능을 높여 XR(확장현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스냅드래곤X75는 초당 10Gbps(기가비피에스) 속도를 내며, 5배 높은 다운링크 CA(캐리어애그리게이션)를 지원한다. 다운링크에서는 MIMO(다중입출력장치)를 향상하는 기능을 도입했고, 한 통신사와 다른 통신사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스위칭 업링크'를 도입해 업링크를 향상했다.

특히 위성통신 지원과 AI 기능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전용 AI 텐서 가속기를 도입해 5G 모뎀 RF(무선주파수) 핵심인 AI 기능과 전력 소비, 위치 수정 등을 고도화했다. 5G 모뎀 RF 플랫폼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AI를 향상했다. 말라디 부사장은 "5G 모뎀 RF 플랫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AI를 수행하고 이득을 얻는다"며 "이 자체로도 매우 독특한 플랫폼으로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X75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들어가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5G 어드밴스드 기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오는 26일 선보이는 중국 '샤오미14'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이 퀄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5G 모뎀 칩 개발 성과가 여전히 요원하면서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도 퀄컴이 공급하는 통신칩이 탑재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퀄컴은 2026년까지 5G 통신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라디 부사장은 5G 상용화 4년이 지난 시점에도 아직 미진한 5G 프라이빗 네트워크(이음5G)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퀄컴은 지난해 6월 무선접속망(RAN) 관리 전문 업체인 '셀와이즈'를 인수하며 5G 사설망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퀄컴 엣지와이즈 스위트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5G망 구축을 위해 설계된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RAN 자동화·관리 플랫폼이다. 그는 "여전히 동일한 목표로 달려가는 업계들과 시련을 겪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많은 5G 업계들과 수많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와이(미국)=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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