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4세' 베이커 감독, 현역 은퇴할 듯…내일 기자회견

유병민 기자 2023. 10. 26.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베이커 감독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이 기간 역대 7번째로 많은 정규시즌 통산 2천183승을 거뒀고, 2022년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며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휴스턴이 2020년 70대 노장 베이커 감독을 모셔 온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더스티 베이커 감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은퇴합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베이커 감독은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949년생인 베이커 감독은 198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2020년부터 휴스턴 사령탑으로 활약했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이 기간 역대 7번째로 많은 정규시즌 통산 2천183승을 거뒀고, 2022년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며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팀 융화에 능한 덕장으로 유명합니다.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팀 분위기를 이끕니다.

휴스턴이 2020년 70대 노장 베이커 감독을 모셔 온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휴스턴은 2017시즌 우승 당시 조직적으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것이 드러나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휴스턴은 선수단을 추스를 적임자로 베이커 감독을 선택했고, 베이커 감독은 팀을 빠르게 수습했습니다.

베이커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은 2020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021년 WS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대망의 WS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고령 WS 우승 사령탑이 된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과 연장 계약을 맺은 뒤 올 시즌 팀을 ALCS 무대에 다시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휴스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리며 WS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야구계를 떠나진 않을 생각입니다.

USA투데이는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 자문역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