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조종’ 영풍제지, 거래 재개하자마자 하한가 직행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0. 26. 09:48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하한가
‘미수금 5천억’ 키움증권 3%대 하락
‘미수금 5천억’ 키움증권 3%대 하락
주가 시세 조종 의혹에 연루돼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첫날인 26일 개장 직후 하한가로 급락했다.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영풍제지는 가격 제한 폭인 29.94% 하락해 2만3750원으로 떨어졌다. 개장 직후 영풍제지는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도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영풍제지는 올해 명확한 호재 없이 주가가 7배 이상 올라 주목을 받았던 종목이었다.
하지만 지난 18일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개장 10여분 만에 하한가에 도달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발동해 다음날인 19일부터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검찰은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지난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한 키움증권도 이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97% 하락한 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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