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데뷔골 이강인, 평점도 최상급 …23분 뛰고도 3~4위

[동아닷컴]

PSG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데뷔 골을 챔피언스리그 생애 첫 골로 장식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려 PSG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내 준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22세 8개월의 이강인은 손흥민(22세 3개월)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UCL 데뷔 골을 터뜨렸다.

PSG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의 득점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26분 교체 투입 돼 약 추가시간 포함 약 23분간 활약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능을 뽐내며 팀 승리에 공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의 UCL 첫 득점 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총 22차례 볼터치를 했으며 패스 성공률은 93%(14/15)에 달했다. 두 차례 시도한 태클도 모두 성공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15명 중 5번째(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7.15의 평점을 매겼다.

다른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도 이강인에게 7.6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역시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 골키퍼 포함 5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소파스코어는 필드플레이어 중 3번째, 골키퍼 포함 4번째로 높은 평점으로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