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을 추구한다는 것은 결코 배움을 멈추지 않는 끝없는 도전”
창조와 창작만큼 중요한 건 보존과 전승이다.
인류사의 기념비적인 기술과 혁신이라 해도 보존되고 유산되지 못하면 무의미해지거나 소멸될 수 있다. 그래서 지난 9월 발표된 바쉐론 콘스탄틴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의 예술 및 문화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1755년 설립된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과 1870년 설립된 선구적인 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파트너십은 ‘지식과 전문 기술의 보존 및 계승’ 이라는 공통된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다.
1755년 9월 17일 바쉐론 콘스탄틴은 장-마크 바쉐론(Jean-Marc Vacheron)의 견습생 계약 체결을 통해 메종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식 문서는 메종이 언급된 가장 오래된 자료로서 5년에 걸쳐 젊은 견습생에게 자신의 기술을 가르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지식과 기술의 계승은 수대에 걸쳐 재해석되며 발전되어, 40여 가지의 탁월하고 혁신적인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핵심 기술이 됐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모든 시계는 두 세기 반이 넘는 시간을 관통하며 이뤄진 지식과 전통의 산물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제작 과정에 견습생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독창적인 정신을 지닌 세계의 인재들과 협업하는 ‘One Of Not Many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젊은 뮤지션들이 음악 제작 분야 전문가와 세계적인 명성의 뮤지션 겸 아티스틱 디렉터 우드키드(Woodkid)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와의 협업 등이 좋은 예다. 또한 장래가 유망한 인재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뉴욕 발레단(New York City Ballet)의 수석 무용수 찬 전 웨이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펼치기도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교육 부서도 현재 한 해 동안 2만 9000개가 넘는 교육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 작품 제작 경험, 장학금 및 연구비 지원, 다양한 분야의 핵심 커리큘럼에 예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교사를 양성하는 K-12 교육 전문가 프로그램, 예술을 통한 심도 있는 학습 및 평생 예술과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학교 투어 및 프로그램 등이 이에 포함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 특별한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이벤트 및 독창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예술 작품에서 영감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특별한 타임피스(timepiece)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최고경영자(CEO) 루이 펠라(Louis Ferla)는 “탁월함을 추구한다는 것은 결코 배움을 멈추지 않는 끝없는 도전”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의 특별한 가치를 전했다. 예술적 하이엔드 시계 제조사이자 두 세기 반에 이르는 풍부한 아카이브를 자랑하는 바쉐론 콘스탄틴, 그리고 세계 5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은 미래 세대에게 귀중한 예술 문화적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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