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GDP, 수출·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 힘입어 3분기 연속 성장
구현주 기자 2023. 10. 26. 09:46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수출·민간소비·건설투자 회복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은 2023년 3분기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2분기 역성장했던 민간소비가 이번 분기엔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0.3% 늘었다.
정부소비 또한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설투자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직전분기 0.8% 감소에서 2.2%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감소 여파로 2.7%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했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늘었다.
그간 경상수지에선 수출이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가격요인을 제외하고 산정한 수출 지표에선 성장세를 보였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민간소비는 물가부담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지만, 고용지표 등이 나쁘지 않기에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 지속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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