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스토킹 체포→석방 "3일 못 잤다며 고통 호소"

▲ 남현희. 출처ㅣ남현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예비신랑이라고 알려졌던 전청조(27)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6일 "전청조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라며 "조사 후 석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청조가 20대 여성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청조는 이날 오전 1시께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다.

전청조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고, 남현희 모친 등 가족이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전청조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 모친의 자택에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청조 본인이 3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기본적인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라며 "CCTV,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로 스토킹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 뒤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이라며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동반 인터뷰에 나선 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인데다, 수많은 피해자에게 수억 원을 갈취한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줬다.

남현희는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라며 전청조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 금액 등을 갈취하려고 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