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金' 따고 펄펄나는 이강인, PSG에서도 웃었다…12G 만에 마수걸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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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소속팀에 복귀하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만 22세 8개월13일 만에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한국인 최연소 데뷔골(22세 3개월)과 근접한 기록을 썼다.
곧바로 10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그는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기세를 올렸다.
13일 튀니지전(4-0 승)에서 A대표팀 마수걸이 득점과 함께 멀티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이어진 17일 베트남전(6-0 승)에서도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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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서 날카로운 왼발 마무리, 꿈의 무대 UCL 데뷔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소속팀에 복귀하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환하게 웃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A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잇따라 골맛을 보며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골로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예리한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을 도우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후반 막판 장기인 왼발이 번뜩였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흘려줬고,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던 완벽한 슈팅이었다.
지난 7월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날 입단 3개월 여 만이자, 공식 12경기 만에 데뷔골 겸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의 UCL 데뷔 득점이기도 하다.
그는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었던 2019년 9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소화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해서 UCL 무대를 밟지 못헀지만 PSG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만 22세 8개월13일 만에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의 한국인 최연소 데뷔골(22세 3개월)과 근접한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2014년 10월1일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인 UCL 최연소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올 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도 겪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강인은 항저우 대회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혜택을 받으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곧바로 10월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그는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기세를 올렸다.
13일 튀니지전(4-0 승)에서 A대표팀 마수걸이 득점과 함께 멀티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이어진 17일 베트남전(6-0 승)에서도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그리고 프랑스로 돌아간 이강인은 지난 22일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이날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을 상대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꿈의 무대에서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고 펄펄 날고 있는 이강인이다. 프랑스 최고 명문 구단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뛰는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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