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새 CEO에 테드 픽 지명, 13년 '고먼 체제' 저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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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를 내년부터 이끌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지난 13년 동안 은행을 이끌었던 제임스 고먼 CEO 겸 회장이 사의를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테드 픽 기관증권그룹 대표가 내년 1월 1일부터 CEO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픽은 내년 1월 CEO 취임과 함께 모건스탠리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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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3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를 내년부터 이끌 최고경영자(CEO)가 지명됐다. 지난 13년 동안 은행을 이끌었던 제임스 고먼 CEO 겸 회장이 사의를 밝힌 지 약 5개월 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테드 픽 기관증권그룹 대표가 내년 1월 1일부터 CEO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먼은 지난 5월 19일 발표에서 1년 안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올해 65세의 고먼은 은행에 계속 남아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먼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CEO에 취임하여 트레이딩과 IB 부문에 의존했던 모건스탠리의 사업을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했다. 그는 임기 중에 투자관리회사 이튼 밴스, 전자 거래 플랫폼 이트레이드, 주식 계획 운영 기업 솔리움 캐피털 등을 인수했다. 외신들은 모건스탠리가 사업 다각화 덕분에 골드만삭스와 경쟁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고먼의 후임으로는 픽을 포함해 3명이 거론되었다. 픽은 미들버리 칼리지를 거쳐 하버드 경영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으며 1990년 모건스탠리에 합류했다. 픽은 현재 투자은행, 주식, 채권, 글로벌 시장 및 리서치 부분을 총괄한다. 그는 과거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의 글로벌 대표를 맡아 금융위기 이후 침체한 트레이딩 사업 부문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픽은 내년 1월 CEO 취임과 함께 모건스탠리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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