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제지·대양금속, 거래재개 첫날 하한가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영풍제지와 최대 주주인 대양금속이 26일 오전 하한가(가격제한폭 최하단)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일보다 1만150원(29.94%) 내린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양금속은 전장 대비 675원(30%) 하락한 1575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앞서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가 730% 올랐지만 지난 18일 하한가로 급락했다. 금융당국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영풍제지와 최대 주주인 대양금속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당시 영풍제지 주가를 조작한 일당 중 일부가 수사당국에 체포되자, 다른 공범이 장이 열리자마자 영풍제지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이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23일에는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는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전일보다 2.97%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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