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투입 시점은 내각 만장일치로 결정"
[930MBC뉴스]
◀ 앵커 ▶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대피할 것을 거듭 경고했는데요.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질 구출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가자지구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가자 지구 민간들에게 대피할 것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지상 침공을 계획을 재확인 한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의 눈앞에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나라를 구하고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마스에 지옥불을 퍼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지금 공격들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도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부대의 방어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상군 투입 시기를 미뤄달라고 전달했다는 겁니다.
또,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지상전 연기를 요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는 이야기했다"며 인질구출을 강조했습니다.
지상군 투입에 신중한 기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큰 시리아 알레포 국제 공항에 세 번째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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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37245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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