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전드와 이별 준비…다큐멘터리도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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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뮐러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카메라 팀이 뮐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이 정말 그의 마지막 시즌이라면 모든 것이 이미 녹화된 상태다. 뮐러는 오랫동안 2024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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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뮐러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빌트’는 “카메라 팀이 뮐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이 정말 그의 마지막 시즌이라면 모든 것이 이미 녹화된 상태다. 뮐러는 오랫동안 2024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뮌헨의 리빙 레전드다. 2000년 유스 시절 뮌헨에 입단한 이후 뮌헨 2군을 거쳐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뮐러는 유스까지 포함해 무려 24년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그동안 뮐러는 700경기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며 200골 이상의 득점과 역시 20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뮐러는 젊은 나이에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뮐러가 20세였던 2009-10시즌 당시 뮌헨에는 마리오 고메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있었지만, 뮐러는 29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당당하게 뮌헨의 주전 공격수로 등극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낙점된 뮐러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골든부트와 베스트 영 플레이어, 도움왕에 선정됐고,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과 함께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자치했다.
뮌헨과 함께 들어올린 트로피도 엄청나게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해도 무려 12회에 달하며, DFB 포칼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등 2010년대 뮌헨의 황금기를 함께한 산 증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뮐러도 결국 나이를 먹었다. 뮐러의 나이는 어느덧 34세가 됐다. 많은 선수들이 30대 중반에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장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빌트’ 등 독일 현지 매체들이 뮐러의 은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다.
다만 뮐러는 현재 자신의 경기력을 보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빌트’는 “뮐러는 현재 은퇴하기에는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느끼고 있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뮐러는 뮌헨에서 1년 더 머무를 수 있고, 구단은 이미 이 신호를 포착해 선수와 대화를 나누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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