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항만 물양장 92% 안전시설 미비, 차량 추락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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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로 매년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항포구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차량 추락 사고로 인명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관리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며 "경사식 물양장 실태를 전수조사해 필요한 곳에 안전설비를 즉각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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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바다에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로 매년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항포구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사식 물양장 내 항만 안전설비는 총 277곳 중 92%인 255곳에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제주, 인천, 경남의 경우 안전설비가 한 곳도 없었다.
해양수산부가 관리하는 경사식 물양장은 30곳으로 이 중 10%인 3곳만 안전설비가 설치됐으며 그마저도 지난 22일 기준으로 보령·여수 등 2곳은 노후화 및 훼손이 심하다고 서 의원은 지적했다.
해경이 제출한 '바다에 추락한 차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바다에 추락해 발생한 사고는 총 224건으로 71명이 사망했다.
그중 가장 많이 사망한 장소는 항포구로 73%인 52명이 사고로 숨졌다.
서 의원은 "차량 추락 사고로 인명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관리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며 "경사식 물양장 실태를 전수조사해 필요한 곳에 안전설비를 즉각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여객선 접안시설에 차량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의무화하고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7월 발의하기도 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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