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속았다”...남현희, ‘전청조 사태’ 이후 첫 심경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심경을 전했다. 

26일 여성조선은 전청조, 남현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25일 오후 10시40분께 전씨의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당시 남현희는 짐을 챙겨 집을 나간 상태였다. 

전씨는 기자에게 “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안 좋은 이미지가 됐다.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마무리 되지 않았다. 자정이 되자 그는 돌연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급하게 자리를 정리했다. 

해당 매체는 대면 인터뷰를 마치고 남현희와 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지난 25일 오전 전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려 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 및 피해자가 자택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26일 새벽 성남시 중원시에 위치한 남현희 모친 집을 찾아와 여러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체포됐다가,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오전 6시 30분께 풀려났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