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쪽 “이태원 추모는 정치집회”…유족 초청에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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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에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공개 제안하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도 참석한다면 국정 기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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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한겨레에 “유가족 초청장을 받은 뒤 대통령실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했지만, 전날 더불어민주당 공동주최 행사, 야 4당의 주최 행사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추모식이 아니라 정치 집회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대통령실 참모진의 참석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메시지를 낼지는 논의 중이다. 여당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만 참석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열흘 앞두고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주기 추모식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에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공개 제안하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도 참석한다면 국정 기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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