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6억원 이하 거래 비중 43%…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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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아파트 가운데 6억원 이하에 매매된 비중이 43%를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의 6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2016년 이전까지 90%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 2021년 48.0%로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성동구로, 소형 아파트 거래 565건 가운데 2.7%(15건)만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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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아파트 가운데 6억원 이하에 매매된 비중이 43%를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의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거래량은 1만3천31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억원 이하 가격으로 거래된 경우는 5천697건으로 전체의 42.8% 차지했다.
이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제공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소형 아파트의 6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2016년 이전까지 90%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 2021년 48.0%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64.7%로 반짝 늘었지만, 올해 재차 급감해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다.
금액별로 보면 올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가 전체의 31.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가 20.7%였다.
거래 금액이 15억원을 초과한 경우는 전체의 4.8%, 636건으로 비중과 거래량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성동구로, 소형 아파트 거래 565건 가운데 2.7%(15건)만 해당했다.
이어 강남구(13.5%), 송파구(13.9%), 용산구(13.8%), 마포구(14.4%), 강동구(16.6%), 동작구(17.5%) 등의 순이었다.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340건 중 46.8%(159건)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으로 수요가 몰려 중저가 거래량도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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