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충격적 선택…3개월 만에 데 헤아 복귀 추진

김환 기자 2023. 10.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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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버려진 골키퍼인 데 헤아에게 단기 계약으로 팀에 돌아올 것을 호소하며 당황스러운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구단은 안드레 오나나가 1월에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때 팀에 골키퍼가 부족할 것을 걱정하는 중이다"라며 맨유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오나나가 차출되는 걸 고려해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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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버려진 골키퍼인 데 헤아에게 단기 계약으로 팀에 돌아올 것을 호소하며 당황스러운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구단은 안드레 오나나가 1월에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때 팀에 골키퍼가 부족할 것을 걱정하는 중이다”라며 맨유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오나나가 차출되는 걸 고려해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카메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9월 네이션스컵 예선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돌아왔다. 이달 진행된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만큼 내년에 열리는 네이션스컵에도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오나나의 공백을 걱정해야 한다. 네이션스컵은 대략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진행된다. ‘더 선’은 오나나가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최대 8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오나나의 빈자리를 메워줄 백업 골키퍼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알타이 바이은드르, 톰 히튼이라는 백업 골키퍼가 있기는 하나 기량 면에서 오나나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게 사실이다. 이에 맨유는 팀에서 10년 이상 활약하며 실력을 입증했던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올 계획을 세운 듯하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났다. 재계약을 추진하기는 했지만, 계약 기간과 급여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난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했고, 3개월 동안 무직 신세로 지내는 중이다.


다만 데 헤아가 자신을 내친 친정팀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더 선’은 “데 헤아는 맨유에서 짧은 기간 머무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의 급여는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2,900만 원)으로 삭감됐다. 또한 놀랍게도 맨유는 오나나 영입이 완료되기 전까지 데 헤아에게 새 팀을 구하지 말라고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뛰었던 골키퍼에게는 형편없는 대우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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