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평균 3.7% 가격 올려 빅맥·상하이 버거 5500원...맘스터치도 닭가슴살 버거 인상

이태동 기자 2023. 10.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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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를 찾은 고객들. /뉴스1

한국 맥도날드가 다음 달 2일 버거 4종, 사이드·디저트 7종 등 13종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지난 2월 평균 5.4% 올린 후 약 8개월 만이다.

인기메뉴인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각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음료 중에선 아이스 드립 커피를 200원 올린다.

빅맥과 상하이 버거의 경우 단품 가격이 5200원에서 5500원이 된다. 인상률은 5.8%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 이유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지만 품목과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불고기 버거가 포함된 어린이 세트 ‘해피밀’이나 점심 할인 프로그램 ‘맥런치’, 상시 할인 메뉴 ‘해피 스낵’ 등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맘스터치도 이달 31일부터 닭가슴살 패티를 쓰는 버거 4종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휠렛버거는 4400원에서 4700원, 화이트갈릭버거는 4900원에서 5200원이 된다. 평균 인상률은 6.1%다.

롯데리아와 KFC, 신세계푸드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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