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시장, 3분기 ‘가성비’ 차량 인기..“불황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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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차량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비 부담이 낮은 경차, 10년이 지나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종 등이 판매 상위에 올랐다.
26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K Car)가 올해 3분기(7~9월)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 '올 뉴 모닝'(2011~2015년), 쉐보레 '스파크'(2011~2015년) 등 경차가 각각 판매 2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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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차량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비 부담이 낮은 경차, 10년이 지나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종 등이 판매 상위에 올랐다.
또 경차와 함께 낮은 판매가와 높은 연비 등으로 인기 있는 현대차 ‘아반떼AD’(2015~2018년) 역시 4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1위에는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IG’(2016~2019년)가 이름을 올렸다. 또 직전 모델인 ‘그랜저HG’(2011~2016년)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3위를 기록했다.
올 3분기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출시된 지 10년 가량이 지난 모델들이다. 고유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라 신차 출고가 대비 감가가 많이 이뤄진 실속형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외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들이 전체적으로 경차를 비롯한 ‘가성비 모델’을 보는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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