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맞네, 이강인 뛰는 F조 오리무중 [UC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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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F조는 기대에 걸맞은 '죽음의 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런 '죽음의 조'가 만들어진 건 챔피언스리그의 포트 배정 방식 때문이다.
단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에 쓰이는 계수는 구단 계수와 리그 계수를 합산해 적용한다.
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같은 국가 팀이 한 조에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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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F조는 기대에 걸맞은 '죽음의 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F조는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평가됐다. 빅리그 빅클럽 넷이 한 조에 묶였다.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년 전 세리에 A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팀인 AC 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3포트 최강의 팀 밀란, 4포트 최강의 팀 뉴캐슬이 한 조에 묶이면서 역대 최악의 조로 불릴 만한 대진이 완성됐다.
물리고 물렸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이겼고, 뉴캐슬은 그 PSG를 이겼지만 도르트문트에 졌다. AC 밀란은 PSG에 이긴 뉴캐슬, 뉴캐슬을 이긴 도르트문트와 비겼지만 PSG에 졌다.
반환점을 돈 현재 PSG가 2승 1패로 1위를 달린다. 그 뒤를 뉴캐슬과 도르트문트가 1승 1무 1패로 쫓는다. 최하위 밀란이 2무 1패다. 현재로서는 모든 팀에 진출 가능성, 탈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런 '죽음의 조'가 만들어진 건 챔피언스리그의 포트 배정 방식 때문이다. 32개 팀을 8개씩 4개 포트로 나누고 포트 별로 한 팀씩 뽑아 한 조에 배정한다.
1포트에는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팀과 UEFA 리그 랭킹 1~6위 리그의 우승팀이 들어간다. F조에서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인 PSG가 1포트였다.
2포트부터는 UEFA 계수 순으로 순위를 나열해 8개 팀씩 나눈다. 1포트 제외 24개 팀 중 UEFA 계수 4위(86.000)였던 도르트문트는 2포트, 11위(50.000)였던 밀란은 3포트, 21위(21.914)였던 뉴캐슬은 4포트였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른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32개 팀 중 4번째로 낮은 순위였던 것이다. 객관적 전력과 다소 동떨어진 순위다.
이는 UEFA 계수가 최근 5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즉 지난 5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뉴캐슬은 구단 UEFA 계수가 0이었다.
단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에 쓰이는 계수는 구단 계수와 리그 계수를 합산해 적용한다. 뉴캐슬의 최종 계수는 구단 계수(0)와 리그 계수(21.914)를 합산한 21.914로 본선 진출 32개 팀 중 29위에 해당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같은 국가 팀이 한 조에 들어갈 수 없다. 여기에 더해 TV 중계 편성을 위해 같은 국가 팀을 분산 배치하는 규정도 있다. 가령 맨시티가 A~D조에 속한다면 맨유는 무조건 E~H조에 넣는 식이다. 한 팀은 화요일 밤, 다른 한 팀은 수요일 밤 경기로 편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사전 분배된 구단 묶음에 따라 밀란은 인터밀란, 뉴캐슬은 아스널과 분산돼야 했고, 인터밀란이 D조, 아스널이 B조에 속해 밀란, 뉴캐슬은 E~H조에만 포함될 수 있었다.
밀란은 E, F, G, H조 중 4분의 1 확률로 F조가 됐다. 뉴캐슬의 경우 같은 잉글랜드 팀인 맨시티가 속한 G조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E, F, H조 중 3분의 1 확률로 F조에 편성이 됐다. 이렇게 3포트 최강자, 4포트 최강자가 한 조에 묶였다.
여러 규정과 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죽음의 조'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팀 별 맞대결은 한 번씩 남았다.(사진=이강인, 파비안 셰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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