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026년까지 영업이익 2200억 목표"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이노션 제공

이노션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 그래프 및 'C.D.M.' 3대 키워드로 나타낸 미래사업 전략방안.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용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국내외 20여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성장 방향성과 사업목표, 전략방안 등을 담은 '2023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주당순이익 6700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을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61% 성장한 수치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발표한 3대 키워드인 C(Creative & Contents), D(Digital & Data), M(Meta & Mobility)을 더욱 구체적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C부문에서 최근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와 합작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어빗'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중심의 D부문 핵심은 인수합병이다. 회사측은 "북미 다음으로 글로벌 마케팅 시장 규모가 큰 유럽에서 디지털·데이터 기반 마케팅 트랜스포메이션 니즈가 증가되고 있는 만큼, 전문 기업과의 합병을 통한 이익 개선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모빌리티 매체를 통한 콘텐츠 및 광고 송출, 이에 대한 데이터 수집·분석·리포팅이 가능한 이노션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은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할 방침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신생 브랜드 증가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빠른 성장, 콘텐츠 송출 디바이스의 다양화 등을 이유로 광고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노션이 도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무한하며,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해 단계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