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결국 '결별 통보'…전청조, 母집 찾아가 소동→스토킹 혐의 체포 후 석방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와 결국 결별했다.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지 불과 3일만이다. 하지만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전청조가 남현희 모친집을 찾아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6일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전청조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가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기초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전청조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현희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최근 재벌 3세 사업가라 주장하는 15세 연하 전청조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전청조가 여자이고 사기 전과가 있으며,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남현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청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여성조선)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5일 "전청조는 재벌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고 승마선수 출신도 아니며, 남자가 아닌 여자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과 함께 각종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도 공개했다.

전청조는 디스패치 보도가 나온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에 해명을 요구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는 어떤 것도 얘기 안 할 거다. 계속해 봐야 의미도 없고 저는 어떠한 것도 얘기드릴 수 없다"며 입을 꾹 닫았다.

[남현희·전청조 결별/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