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제포럼]강호병 대표 "나라곳간 넉넉하지 않아…韓경제, 심기일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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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창사 22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개최한 '2024년 경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온라인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지금 세계경제는 조금 특이한 상황에 놓였다. 미국 기준금리가 5.5%까지 갔는데도 인플레이션은 잡힐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미국인의 소비와 기업의 구인활동이 움츠려들지 않아 그런 것"이라며 "회복도 침체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되며 한국경제에 주름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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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강호병 뉴시스 대표이사는 26일 "국제적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지정학적 전쟁도 문제지만 예기치 않은 장기불황 조짐에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잘 못 잡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게다가 나라 곳간도 넉넉하지 않아 정부가 쓸 수 있는 돈도 제한적인 지금이야 말로 한국경제의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창사 22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개최한 '2024년 경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온라인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지금 세계경제는 조금 특이한 상황에 놓였다. 미국 기준금리가 5.5%까지 갔는데도 인플레이션은 잡힐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미국인의 소비와 기업의 구인활동이 움츠려들지 않아 그런 것"이라며 "회복도 침체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되며 한국경제에 주름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2%포인트 낮은 3.5%를 유지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낮은 금리는 아니다. 현재 기준금리 3.5%는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치"라며 "3년 만기 AAA회사채 금리는 지금 5.0%를 넘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들이 저금리에 맞춘 사업들을 재편하고 반도체 패키징, 인공지능(AI), 전기차와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할 시점"이라며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는 기술이 생명이다. 이럴 때 일수록 미래에 대한 안목과 리더십을 가진 기업가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도 경제를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놓아달라"며 "불황 속에 어려워진 민생을 세심하게 돌보며 기업 혁신과 창업활동이 끊이지 않도록 뒷심을 심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번 전문가 릴레이 강연을 담은 포럼이 내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며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축사에서 내년 경제정책의 윤곽을 엿보고,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연에서 내년에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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