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광주 동서작구역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 “4290억원 규모”

1341가구 공동주택 건설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

DL건설이 지난 21일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위쪽) 및 조감도.(사진=DL건설)

해당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원 대지면적 8만580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5개동 1341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픈 발코니,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약 4290억원으로,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7년 8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편이다. 인근의 무진로와 상무대로 등을 활용해 도심까지 진출이 용이하다. 또한 이마트가 가까이 있고, 우산동 중심 상권과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와 함께 하남성심병원도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광주공항 이전 등 개발 호재도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누적기준 1조 963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2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에서 성과를 거둔 모양새다.

DL건설은 이번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약 1조7700억원 수준의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DL이앤씨 ‘100% 자회사’로 변모한다는 점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한 1조 클럽을 달성하게 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해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