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영풍제지, 거래 재개… '4943억 반대매매' 하한가 직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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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하한가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의 거래가 재개된다.
최근 주가가 800% 가까이 치솟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지난 18일 한순간에 하한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다음날인 19일부터 2개 종목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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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은 이들 2개 종목에 대해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한다.
최근 주가가 800% 가까이 치솟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지난 18일 한순간에 하한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다음날인 19일부터 2개 종목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른바 '라덕연 사태' 발생 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 거래를 정지 조치했다.
검찰은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두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시장 질서 교란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영풍제지 주가에 쏠린다. 키움증권에 영풍제지 시가총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4943억원의 반대매매 물량이 쌓였다. 거래 재개 직후 영풍제지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선 수 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반대매매가 불가능하고 키움증권의 미수금 대부분이 손실로 확정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거래 재개 이후 영풍제지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할 경우 키움증권은 (미수금 중)약 2000억원, 5거래일 연속 하한가 기록시에는 3500억원의 (확정)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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