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대형IDC '평촌2센터' 준공…"축구장 6개 규모"

변휘 기자 2023. 10.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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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촌2센터는 2015년 설립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2번째 초대형 IDC다.

초대형 IDC일수록 발생하는 열이 많고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자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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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대 이상 서버 수용…최적 냉방, 보안 강화, 무중단 전산환경 구현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걸쳐 연면적 4만450㎡에 달하는 축구장 약 6개 넓이의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IDC다.

평촌2센터는 2015년 설립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2번째 초대형 IDC다. 초대형 IDC일수록 발생하는 열이 많고 주변 환경 관리가 중요한 만큼,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자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 상황을 고객사에 공유해 기업이 서버 현황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촌2센터는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 구성의 심사 기준이 되는 티어(Tier)-Ⅳ급의 전원·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으로 입주 기업에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앞선 평촌메가센터의 티어-Ⅲ 가용성을 초과하는 것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IDC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평촌2센터는 바깥 온도가 24도 이하일 때는 차가운 외기를 데이터센터 온도 관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센터 대비 냉방 에너지를 50% 이상 절감했고, 6.9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벽체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 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였으며, 냉방·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요소에도 신경 썼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를 절감하고, 5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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