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기차 타이어로 글로벌 시장 공략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는 ‘마제스티9(Majesty9) EV 솔루스(SOLUS) TA91′, ‘크루젠(CRUGEN) EV HP71′ 등이 있다. 금호타이어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기반으로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한 타이어다.

금호타이어 크루젠(CRUGEN) EV HP71. /금호타이어 제공

두 타이어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잃지 않는다. 승차감과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사용했다. 또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제동력을 대폭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 고성능 전기차 보급이 확산하며 전기차용 타이어의 주행 성능에도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아울러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한다.

금호타이어는 기아 EV6, 폭스바겐 ID.4 크로즈에 신차용 타이어(OE·Original Equipment)를 공급하고 있다. 두 전기차에 들어가는 제품은 ‘크루젠 EV HP71′이다. 국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에서 회전저항 계수 1등급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으로 손꼽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3일 GS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호타이어의 타이어프로 매장 내에 GS에너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전문 인력을 양성해 전기차 전문 타이어프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GS에너지의 충전 사업 자회사인 GS커넥트, 차지비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을 대상으로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를 구매하는 ‘이마트 EV클럽’ 고객을 대상으로도 연말까지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EV클럽은 이마트 앱 기반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국 2만4000여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가격을 할인하는 한편, 4개 구매 시 2만원, 2개 구매 시 1만원의 이마트 전용 모바일 상품권(이마티콘)을 지급한다. 교체 대행과 방문 장착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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