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전청조가 알 바야? 팬들 걱정은 '땅콩 펜싱퀸' 남현희인가 [Oh!쎈 초점]

연휘선 2023. 10. 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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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남현희는 괜찮은 거야?". 완전 의외에 결말에 펜생팬들은 지금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대 출신 남현희와 재벌3세 전청조의 결혼 발표로 시작된 희대의 로맨스가 남장여자, 사기꾼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던 중 남현희의 '전청조 스토킹 보발'이라는 막장극을 치달았기 때문이다.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재혼을 발표했으나 그 상대를 둘러싼 의혹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사기 전과부터 성별이 여자라는 의혹까지 종류도 다양한 가운데, 침묵을 고수하던 남현희는 "나도 속았다"며 드디어 말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새벽 자신의 모친 집 문을 두들기던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고발, 경찰이 출동한 사실도 확인됐다.

남현희와 피앙세 전청조 씨의 재혼은 지난 23일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전 씨는 미국 출생으로 뉴욕에서 승마선수로 활약했으나 부상을 입고 은퇴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예체능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소개됐다. 앞서 남현의는 지난 8월 이혼과 함께 연인이 있으며 재혼 계획까지 밝혔던 상황. 그 정체가 전청조 씨로 드러마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전 씨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 전청조 씨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사기 전과가 있는 데다 미국이 아닌 인천 강화도 출생이라는 등 온갖 의혹들이 쏟아졌다.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나이 차이로 인한 편견에 우려를 표했던 바. 정작 그가 했던 걱정과 비교도 안 되는 의혹들이 허무맹랑함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더욱이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이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전 씨의 고급 레지던스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 두 사람은 12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2세까지 꿈꾼다고 했고, 남현희의 모친까지 만난 바 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이틀째인 25일까지 계속해서 온갖 의혹과 추문이 이어지는 상황. 문제는 남현희와 전청조 씨 모두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의혹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은 각자 SNS를 통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긴 했다. 그나마도 남현희의 SNS에선 휘발성으로 삭제됐으며, 전청조는 직접 질문하라는 글까지 덧붙였으나 해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OSEN은 남현희 측에 계속해서 통화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전청조가 입장을 밝힌 SNS를 통해서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묵묵부답인 상태다. 

충격적인 의혹이 대중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사실 대중의 관심사는 '전청조'라는 개인이 아니다. 엄밀히 말해 전 씨는 그저 대중에겐 '남현희의 새 남편'으로 거론되는 갑작스럽게 세간에 화제되는 이름일 뿐이다. 그가 남현희의 새 남편만 아니라면 전청조라는 개인에게 대중이 하등의 호기심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다. 

그러나 남현희는 다르다. 그는 한국 여자 펜싱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 국가대표 선수였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땅콩검객'이라 불릴 정도로 작은 몸으로 이뤄낸 남현희의 성과에 자부심을 가졌고, 그에게 강한 애착을 가졌다. 모두가 국가대표로 남현희가 받은 지원들에 뛰어난 성과로 화답한 것에 함께 기뻐하며 그의 유명세에 응원과 지지로 힘을 실어줬다. 

지난 8월 이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보낸 것도 같은 이유다. 불과 두 달 만에 공개한 예비 남편이 벌써부터 온갖 의혹을 달고 다니고 그 내용 또한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모두가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오히려 억측이기를 바라고 있는 지경이다. 결국 남현희는 입을 열기 시작했지만 이번 막장 로맨스의 진실은 아직 1%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도대체 스캔들의 진실은 무엇일 지 여부에 팬들의 우려와 걱정, 의혹이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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