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포드 등 6개사 7만5천348대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5천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기아 모하비 2만6천408대는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을 고정 부품 제조의 불량이 발견, 다음달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에비에이터, 익스플로러, 코세어 등 3개 차종 2만5천687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및 후방카메라 불량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에비에이터는 이날부터, 익스플로어와 코세어는 각각 다음달 17일, 12월18일부터 리콜한다.
또 현대차 중형 트럭 파비스 등 3개 차종 1만6천967대에서는 발전기(알터네이터)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의 시정조치 개시일은 다음달 7일이다.
BMW 740i 등 13개 차종 5천122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이날부터 리콜하고 벤츠 GLC 220d 4MATIC 등 3개 차종 194대는 견인고리 홀의 제조 불량으로 고리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차량의 리콜 개시일은 이달 27일부터다.
포르쉐 타이칸 970대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습기 유입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한편 국토부는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정 전 소유주가 자비로 수리를 한 경우, 제작사로부터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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