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축전염병 총력 예방…특별방역대책 추진
[앵커]
찬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찾아와 큰 피해를 주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인데요.
최근엔 소에서만 나타나는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양계농가에서 전염병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초동 조치로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방제차량을 활용해 소독을 진행합니다.
이어 시료 채취와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 이동중지 등 방역 조치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 같은 재난성 가축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실시한 가상방역 현장훈련입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최경묵 /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방역의식을 고초시키고 경각심을 통해서 질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이번 훈련의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 도래지 출입 금지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금지 등 18건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바이러스 유입에 취약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 가축에 대한 백신접종도 서둘러 마치기로 했습니다.
<최만식 / 경기도의회 의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관련 업계종사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민들도 특별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최근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의심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내달 중순까지 도내 전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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