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첫날 25만→반응은 처참…66% 깨져버린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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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에는 성공했으나 처참한 반응을 얻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첫날 25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새로운 박스오피스 강자로 등극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첫날에만 25만 516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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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관람객 지수 66% 깨진 에그…"거장에게 실망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건 없었나…日애니 열풍 재현 글쎄
예매율은 여전히 높아…예비 관객 20만 명 수준 유지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첫날에만 25만 516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전 시사회나 별도의 프로모션 행사가 없어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없던 만큼 개봉 당일 이른 아침부터 극장 오픈런을 하는 관객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기대가 무색하게 뚜껑을 열자마자 작품을 향한 반응은 대체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실관람객 지수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첫날부터 66%(100% 만점)까지 추락하며 에그가 깨져버린 것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지브리스러운 난해함, 영화보며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더라”, “지브리에 모든 것이 담겨있지만 지나치게 과하다”, “큰 기대를 했는데 호불호가 갈릴 듯”, “일본 애니도 한 물 간 건가”란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졸작도 이런 졸작이”, “거장에게 실망했다” 등 혹독한 비판도 적지 않다.
첫날부터 쏟아진 혹평 때문인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실시간 예매율도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개봉 전날 31만 명(68.3%) 이상 치솟았던 사전 예매량은 26일 오전 현재 기준 20만 명 수준(59%)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높지만, 개봉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
같은 날 개봉한 신혜선, 이준영 주연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이 같은 날 3만 6664명을 동원하며 2위에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9668명이다. 강하늘 정소민 주연 영화 ‘30일’은 신작 개봉의 여파로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를 담은 작품이다. d
개봉 전까지는 올해 초 극장가의 일본 애니 신드롬을 견인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흥행 복병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반응으로 두 작품과 같은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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