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엔솔, 2차전지 불확실성 지속"…목표가 68만원→4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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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48만5000원으로 28.68% 하향 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에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망 관리와 전방 수요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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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48만5000원으로 28.68% 하향 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에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망 관리와 전방 수요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다수의 제조사로 확대되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감산을 결정했다.
2차전지 원재료 관련 규제도 부담이다. 중국은 흑연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 2차전지 원재료 규제 범위를 늘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 3사의 파업 영향도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7321억원을 기록하면서 월초 잠정실적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배터리 가격 하락은 5% 수준으로 북미공장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영향으로 우려 대비 양호했다"며 "다만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에 출하량은 역성장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5649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전기차 1.5%, 에너지저장장치(ESS) 10%, 소형 4%로 가정했다.
박 연구원은 "메탈(원재료) 가격에 연동돼 배터리 가격 하락이 이어진다"며 "유럽 및 중국의 수요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ESS 매출은 3분기 4000억원에서 4분기 1조2000억원으로 급반등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고, 일부 주문이 지난분기로부터 이연됐으며, 고부가 제품군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2023년에는 전기차에 이어 ESS에서도 국내 매출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이미 500조원의 바인딩 계약된 수주잔고와 ESS 사업 성장 본격화, 국내 리튬인산철(LFP) 시장 선도는 2차전지 대장주로 차별화되는 강점"이라면서 "2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 있지만 OEM 고객사들로부터 보장받은 장기공급계약이 방어벽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52.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 전일 종가는 40만95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18.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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