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 엔비디아·인텔·삼성 등 140억 투자 유치

오동현 기자 2023. 10.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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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 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페이스북과 드롭박스, 블루보틀커피 등 90여개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적 AI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알려진 코히어의 대표 에이단 고메즈 등을 자문단으로 편성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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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트웰브랩스 "글로벌 1위 멀티모달 목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영상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 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엔비디아가 한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투자사들은 트웰브랩스의 독보적인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AI 기업이다.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초거대 AI 영상이해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글로벌 유일 영상언어모델(VLM)을 확보하는 등 이 분야 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페이스북과 드롭박스, 블루보틀커피 등 90여개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적 AI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알려진 코히어의 대표 에이단 고메즈 등을 자문단으로 편성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한국 회사로는 유일하게 CB인사이트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글로벌 미디어가 선정한 ‘세계 50대 AI 기업’과 ‘최고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연달아 꼽히며 오픈AI, 허깅페이스, 어댑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일류 반도체 공급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1위 멀티모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걸맞은 기술 투자와 인재 채용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단순 투자 파트너십에서 나아가 제품 파트너십까지 염두에 두며, 트웰브랩스 영상이해 모델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등 토대를 마련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지능형 영상관제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제적인 성과를 쌓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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