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 27일 그랜드 오픈

김진희 기자 2023. 10.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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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온라인 인기 브랜드 중 200여개 엄선
온·오프라인에서 동일 가격으로 고객 경험 일체화
무신사 대구 전경.(무신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MUSINSA DAEGU)가 27일 동성로에서 베일을 벗는다. 무신사 대구는 온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냈다.

26일 무신사에 따르면 대구 패션 문화의 중심지인 중구 동성로 한복판에 자리잡은 무신사 대구는 3개 층 전체 면적 총 2096㎡ 규모로 오픈일 기준 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1층에 스트리트 캐주얼, 고프코어, 유니크 브랜드를 소개하고 2층에서는 모던 캐주얼과 컨템포러리 포멀 브랜드를 다룬다. 3층에서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탠다드 포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무신사 대구에서 공개되는 브랜드는 무신사 온라인에 입점한 8000여개 브랜드 중 엄선해서 선정됐다. 그 중에서도 절반에 해당되는 100여개 브랜드는 대구 지역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대구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분석·활용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싶은 브랜드를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는 '전통적 섬유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경제성 측면에서 패션 및 유통 기업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진출의 요충지로 삼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미 다수 오프라인 유통 및 패션 기업들이 대구에 다수 진출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대구'가 대표적이다.

무신사 대구에서는 고객이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쇼핑과 동일한 혜택과 경험을 할 수 있다. 무신사 회원 등급별 할인을 비롯해 △적립금 사용 △무신사 현대카드 할인 △적립금 선할인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한다.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결제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무신사 대구에서 구입한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24시간 픽업라커'도 설치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에 다양한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중에서 200여개 브랜드를 모아놓은 곳은 없었고 '무신사 대구'가 최대 규모인데 대구 및 인접 지역 고객들이 경험하기 힘들었던 브랜드를 무신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고객에게 큰 베네핏으로 작용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진입장벽이 있었던 고객들이 무신사 대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좋아하는 브랜드 상품 구매를 이어나가는 선순환을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최초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무신사 대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객 혜택과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 27일부터 29일까지 구매 고객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살로몬 스니커즈 오프라인 래플 이벤트도 열린다.

무신사 대구에서 '샵인샵' 브랜드로 운영하는 디스이즈네버댓, 스탠드오일, 유스는 10월 말까지 오프라인 한정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밥캣, 스컬프터 등도 오프라인 상품에 한해 10% 별도 할인이 이뤄진다.

대구의 지역 문화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선보이는 '로컬 수베니어 샵'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직 무신사 대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티에디션' 상품을 △디스커스 애슬레틱 △발란사 △세터 △스컬프터 브랜드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 러닝크루 '달구벌 러닝 클럽'을 겨냥해 러닝 용품 관련 브랜드인 ARC, 요헤미티가 대구 로컬 컬쳐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무신사는 대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인근의 F&B 및 컬처 브랜드 매장과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는 20대 고객 중 무신사 회원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오프라인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싶은 파트너 브랜드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신사가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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