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농협, 농기계 안전 사고 예방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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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증평농협은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24일 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
증평농협은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와 안전반사판을 농기계에 부착하고 농민의 스마트폰에 연동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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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충북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증평농협은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24일 자재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단말기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농협손해보험은 증평농협에 1000만원 상당의 ‘사고감지 알람 단말기(이하 단말기)’ 20대와 300만원 상당의 안전 반사판 250세트를 전달했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 개발한 단말기는 트랙터·콤바인 등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농기계에 설치한다. 농민이 운전 중 30% 이상 기울임이 발생하면 위험을 알리는 알람이 자동으로 울린다.
만약 농민이 30초 이내 알람에 응답하지 못하면, 미리 입력된 가족이나 마을 이장 등 최대 10명에게 위치정보와 함께 알람을 보낸다. 이 알람을 받은 이가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와 관제시스템에 사고 신고가 전달돼 신속한 출동과 구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농기계 사고 감지 알람시스템을 개발한 김인수 농촌진흥청 공학박사는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홀로 농작업을 하다 전복·전도 사고로 3~4시간 농기계에 끼어 있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단말기 설치로 골든타임 안에 119를 출동시킬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증평농협은 사고 감지 알람 단말기와 안전반사판을 농기계에 부착하고 농민의 스마트폰에 연동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줬다. 앞으로 단말기 운용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엔 이재영 증평군수, 김종렬 NH농협 증평군지부장, 배종록 조합장, 정동진 농협손보 정책보험단장과 이남희 충북총국장,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농기계 운행 혹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상하는 ‘농기계보험’ 확대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농기계 사고가 전국에서 연평균 1017건이 발생하고 있고, 치사율이 8배 이상 높아 보험 가입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증평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기계보험을 적극 권유한 결과 올해 76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배종록 조합장은 “조합원이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말기 설치와 농기계보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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