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데뷔 골... ‘최고의 10월’

이영빈 기자 2023. 10.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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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맨 위)이 26일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강인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23)은 26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이탈리아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PSG의 3대0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PSG는 2승1패와 함께 승점 6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26분 투입된 이강인은 2-0으로 앞서 있던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 골대 정면에서 강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이번 골은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처음 입은 지 3개월만.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골이었다. 골이 들어가자 킬리안 음바페가 격하게 기뻐하며 이강인을 껴안았다.

이강인은 최고의 10월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이강인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서도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렸다.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고 프랑스로 건너간 뒤 PSG 데뷔 골마저 터트린 것이다.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교체 투입된 3명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선발 선수까지 포함하면 돈나룸마(8.0점), 에메리(7.8점), 음바페(7.7점)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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