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법 리스크 밸류에 반영…목표주가 6.7만→6.3만원 -키움證

이사민 기자 2023. 10. 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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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가 연초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향후 불거질 사법 리스크를 기업 가치에 반영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의 법률적 이슈 직면을 감안해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산정 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일정 리스크를 밸류에이션에 투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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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사진제공=카카오


키움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가 연초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향후 불거질 사법 리스크를 기업 가치에 반영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의 법률적 이슈 직면을 감안해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산정 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일정 리스크를 밸류에이션에 투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측이 향후 투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사회적 이슈를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에서 시스템적으로 리스크를 제어할 기제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대두된 법률적 이슈 역시 법리적 해석에 따른 결과 및 기간 변수 등이 상존함을 고려할 때 지속 성장 측면에서 추가로 부정적 시각을 강조하는 것은 균형 있는 입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442억원, 132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 기업가치의 개선 및 회복 관점에서 보다 중요 사안은 AI(인공지능) 관련 사업 전략으로 평가한다"며 "본사 중심의 톡 기반 AI 사업 전략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사는 올해 다양한 방식을 결합한 친구탭 개편, 오픈채팅탭의 신설 및 강화와 펑 기반 신규 사용자 서비스를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서비스별 유저 트래픽 유입 수준 및 서비스 완성도를 점검하고 이에 기반한 보완 프로세스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서비스와 트래픽의 개선을 선제적으로 보강할 수 있으면 경기확장기에 다시 한번 성장을 드라이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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