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1호 문화재 '대전육교' 공간디자인 입혀 명품 관광명소 만든다

대전육교 일원 관광자원화 공간디자인 용역 추진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폐고속도로로 방치되고 있는 대전육교에 획기적인 공간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명품 관광명소로 만든다.

시는 대덕구 비래동 대전육교 일원을 명품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전육교 일원 관광자원화 공간디자인 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969년 설치된 대전육교는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1999년 폐쇄된 후 2001년 대전시로 이관됐다.

2020년 6월에는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아치교량으로서 우수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고속도로 1호 문화재로 지정(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되기도 했다.

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법으로 ‘공간디자인 용역’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간디자인 용역은 대전육교 일원의 공간디자인을 통해 관광자원화 마스터플랜과 조감도를 작성하는 용역이다.

시는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술·가격 협상을 통해 적격업체를 1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관광자원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5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9월 착공할 계획이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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