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스프레, 처벌 받습니다".. 핼러윈 기간 집중 단속

제주방송 김재연 2023. 10. 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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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까지 판매·착용 모니터링
"제복 등 유사 복장 착용 자제해주길"
소방, 이태원·홍대·명동 등 안전 대책
한덕수 "실수 반복 않는게 정부 책임"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코스튬) 판매·착용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집니다.

오늘(26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5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상 경찰 복장 판매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이 실시됩니다.

경찰은 거래 행위 발견 시 판매 게시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중고의류 취급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에서 경찰 제복이나 장비 등을 암거래하는 행위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현행법상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 제복 또는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거나 경찰 장비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적발 시에는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성인용 코스프레 용품도 계도 대상"이라며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핼러윈 당일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핼러윈 이후 경찰은 주요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51개를 지속 점검해 이달 현재까지 게시물 삭제 등 총 42건을 조치했습니다.

또 경찰제복장비법 위반으로 19명을 검거했으며, 3건은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 코스프레는 사고 발생 시 실제 경찰과 오인할 가능성 등이 있어 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경찰 코스프레를 한 일반인이 많아 실제 출동한 경찰을 일반인으로 오인해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서 사고 수습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방청도 핼러윈 전후인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안전 대책을 추진합니다.

핼러윈 전 주말인 내일(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거리와 대구 동성로 거리 등 4곳에는 소방청 상황관리관이 파견됩니다.

집중관리 지역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소방력을 배치하고 관할 소방서는 물론 인근 소방서 구급차 등을 추가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9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국가안전시스템을 제대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으로, 당시 부상자 수도 196명에 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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