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첫 1조원 매출 넘겨…공격적 투자 기대 ”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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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생산능력(CAPA, 캐파) 증설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0억원, 3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3공장의 풀 가동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가 일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황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척도가 되는 누적 수주 금액 및 글로벌제약사와 트랙 레코드도 꾸준히 증가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금액은 118억달러를 넘어섰다. 탑 20위 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건수도 14건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공장이 기존 계획 대비 빠르게 완공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6~8공장도 계획 대비 빠르게 완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생산능력 확보가 곧 매출과 직결되는 CDMO 사업의 특성상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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