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손실 '1.8조'로 줄였다…"D램은 흑자 전환"(상보)

강태우 기자 2023. 10.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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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도 1조원 중반대의 적자가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3분기(7~9월) 영업손실이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은 8조719억원, 영업손실은 1조6515억원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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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적자 규모, 전 분기보다 1조 이상 줄어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2023.4.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에도 1조원 중반대의 적자가 나타났다. 다만 D램은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3분기(7~9월) 영업손실이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줄었다. 순손실은 2조1847억원이 발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4.1% 늘고, 영업손실은 37.8%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은 8조719억원, 영업손실은 1조6515억원으로 집계했다.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를 1조8000억원 가량 웃돌았지만 영업손실은 1405억원 하회했다.

이번 3분기 매출 증가 추세에는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고부가가치 D램 제품 비중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단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 고용량 DDR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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