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SMR 국가산단을 규제자유특구로"

류상현 기자 2023. 10. 26.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경주에 있는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25일 경주에 있는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0.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경주에 있는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 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및 경주시 관련 부서, 박승직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및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KPS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월 후보지 선정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 국가산단 성공조성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등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사업 시행자인 LH와 경주시의 추진계획 보고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기업 유치, 예타신청 및 현안사항에 대한 기관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전국 14개 산단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10일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으며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입주기업 수요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입주기업 추가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지역 내 중견기업과의 MOU 체결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에 더해 국내 SMR 독자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경주의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도가 준비 중인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동경주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차세대 원자력 연구 생산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및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SMR 산업은 2035년 시장 규모가 650조 원으로 세계 원전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개발한 SMR이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 기업, 학계, 의회 등 모든 관계기관과 전 과정에서 소통이 중요하다. 기업과 근로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 기반과 정주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