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는 믿을 수 없다? 필라델피아가 그랬다…식어버린 타격감, 결국 탈락 고배 마셨다

최민우 기자 2023. 10. 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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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중심타선이 침묵을 깨지 못했고, 결국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7차전에서 2-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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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중심타선이 침묵을 깨지 못했고, 결국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7차전에서 2-4로 졌다. 시리즈전적 3승 4패로 필라델피아는 가을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번번이 찬스를 놓친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테야노스 등의 침묵이 뼈아팠다.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리며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지만,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부터 급격하게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7차전에서도 터너는 4타수 무안타, 하퍼도 4타수 무안타, 카스테야노스 역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터너와 하퍼, 카스테야노스의 부진을 꼬집었다. 매체는 “하퍼는 고개를 떨구었다.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레이 터너

1~2차전만 해도 이들의 타격감은 좋았다. 터너는 두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을 올렸고, 하퍼는 7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카스테야노스도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들이 침묵한 경기는 모두 패배로 이어졌다. MLB.com은 “필라델피아가 4패를 당하는 동안 하퍼는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차전부터 치른 5경기에서는 1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터너는 3차전부터 장타 없이 1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카스테야노스는 2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 전했다.

▲닉 카스테야노스

특히 카스테야노스의 침묵이 아쉬웠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카스테야노스는 3~4차전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 두 개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카스테야노스는 7차전을 마친 후 “끔찍한 경기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흔히 ‘방망이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한다. 단기전일수록 더 그렇다. 분위기를 탄 타선은 휘몰아치는 능력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페이스가 떨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가 그랬다. 결정적인 순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고,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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